HUD 늦게 개발했는데 국내 최초로 HUD 도입한 기업 ㄷㄷㄷㄷ


HUD라는 게 있음. 이게 원래 자동차 기술도 아니고 전투기/군용기 쪽에서 먼저 쓰던 물건임.
조종사가 전투기 몰 때 계기판 보겠다고 고개 숙이면 ㅈ됨 ㅇㅇ 그래서 속도, 고도, 조준 정보 같은 걸 앞유리 쪽에 띄워서 “고개 안 숙이고 앞 보면서 정보 보게 하자” 이게 HUD의 시작임.

자동차에 들어온 건 훨씬 뒤임. 보통 자동차 최초 HUD는 1988년 GM 올즈모빌 커틀라스 슈프림으로 봄. 그러니까 미국차가 먼저 했음. 이후에 콜벳 같은 차들이 컬러 HUD 넣고, BMW 같은 고급차들도 2000년대 들어서 HUD를 옵션으로 달기 시작함.

해외 BMW 같은 비싼 차들 보면 HUD 떡하니 박혀있었음.
근데 한국 들어올 때 슬그머니 빠짐.
법규 때문임 ㅇㅇ
그 시절 한국 자동차 안전기준이 전방시계(운전자 앞 시야)를 ㅈㄴ 빡세게 봤음.
"앞유리에 뭘 띄운다고? 그거 시야 방해 아니냐?" 이 주장이었음.
외국은 "오히려 안전함ㅇㅇ 계기판 안 쳐다봐도 되니까" 이런 입장인데, 한국 법규는 "앞유리에 뭘 띄워?? 시야 방해 ㄴㄴ" 이쪽으로 해석한거임.
그래서 2000년대 BMW들 해외사양엔 HUD 있는데 한국사양엔 빼버리거나 기능 막아놓고 들어옴. 차값은 ㅈㄴ 비싼데 오히려 옵션은 증발됨

그러다가 2012년쯤 됨.
기아가 K9을 내놓으려고 함. 그때 K9이 국산차 최초로 HUD 넣는다고 홍보함. 근데 문제는, 그 전까지는 법규가 애매하거나 막혀 있어서 HUD를 제대로 못 넣던 상황이었음.
그리고 딱 그 시점에 국토부가 법규를 고침. 앞유리에 속도, 길안내 같은 운행 정보를 띄우는 HUD 설치기준을 마련함. 명분은 이거임.
“유럽 기준이랑 맞추겠다.” “자동차 기술 발전을 반영하겠다.” “전방 시야 방해 안 되는 범위에서 허용하겠다.”
예전에는 HUD가 전방시계 규정에 걸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정해진 기준만 지키면 합법적으로 달 수 있게 해준 것임.
이미 BMW, 렉서스, GM 등은 고리고리짝부터 쓰던 기술이지만, 한국에서 K9이 HUD 최초도입한다고 홍보하고 다님 ㅋㅋㅋㅋㅋ

첨단장치도 국산차에 달린 뒤에야 규제 풀려 - 조선비즈
2012년 기사 내용 발췌임
"국산차와 수입차가 시장에서 대등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보이지 않는 장벽'이 국산차를 보호하면서 글로벌 경쟁 법칙을 깨고, 동시에 국내 소비자 권리만 침해한다는 따끔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